^{부산 유엔평화기념관 전경(이노바저널 DB)}

2024년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9개 유엔참전국의 정부대표단이 유엔참전용사 기념행사 및 국제보훈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이 유엔참전국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각국 대표들은 서울, 부산,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 추모 행사와 판문점 방문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기념하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800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어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은 감사 오찬에 참여하며, 이 자리에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감사 영상 상영과 환영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12일에는 대표단이 판문점과 DMZ를 방문하여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제보훈컨퍼런스

11월 1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국제보훈컨퍼런스는 ‘모두의 보훈 구현 및 보훈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보훈 정책의 발전 방향과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정부는 서울현충원의 국가보훈부 이관을 기념하는 국립묘지 재단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묘지 관리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각국이 보유한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민관 협력을 통한 보훈문화 조성 방안이 다뤄진다. 패널 토론에서는 미국, 영국, 태국, 덴마크, 노르웨이 대표들이 참여해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

이번 행사는 유엔참전국의 보훈 정책을 교류하고, 한국이 추구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