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
APEC 각료회의 계기, 북한 문제와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 논의
2024년 11월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서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이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일본 신 내각 출범 이후 첫 외교장관 간의 만남으로, 양국 관계의 강화 및 협력 방향에 대한 중요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조태열 장관과 이와야 외무대신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념하고 양국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긴밀한 준비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북한 문제와 국제 평화 협력
이번 회담에서 한일 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군사 협력 강화가 한반도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고 우려하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양국 장관은 한미일 3국이 한반도 및 국제사회 안정을 위해 공동의 대응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국 외교 장관의 이번 회담은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기반을 재확인하며,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더욱 깊은 협력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