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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방역 점검… 겨울철새 도래지 예찰 강화

환경부는 11월 15일 충청남도 서천군 금강하구 철새 도래지를 방문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철새 이동에 따른 조기 대응 강화에 나선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금강하구 지역에서 현장 출입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조류 전문가들과 철새도래지 방역 주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증가, 방역 대응의 필요성

10월 9일 전북 군산에서 겨울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로 확진된 이후, 경기, 제주, 울산, 전북 등지에서 야생조류에서 6건의 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금농장에서도 강원 동해시와 충북 음성군에서 2건의 사례가 보고되며 전국적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겨울철새 도래가 활발해지는 11월부터 보다 철저한 예찰과 방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강하구, 주요 방역 대상지로 점검 실시

이번 점검 지역인 금강하구는 겨울철 가창오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가 도래하는 곳으로 철새의 원시 생태가 잘 보존된 서해안의 주요 철새도래지이다. 이곳은 탐조를 위한 방문객들이 많아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수적이다. 환경부는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관광객들에게 출입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이상 조류나 폐사체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겨울철새 도래기, 국민 방역 수칙 당부

환경부는 국민들에게 철새도래지 방문 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정부민원콜센터(110) 또는 지역번호+120으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철새의 이상 유무를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