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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 협력의 새 지평 열다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1-18 0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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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사진 대통령실 제공)


2024년 11월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이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강화와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의 관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르엉 끄엉 주석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과 베트남이 전 세계적으로도 빠른 속도로 관계를 발전시킨 모범적 사례임을 강조했다.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으로서 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설립 예정인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통해 양국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의 산업 및 경제 발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 및 방산 협력 확대

윤 대통령은 베트남의 고속철도 건설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베트남 해양 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퇴역함 양도 사업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베트남의 협력 의지

르엉 끄엉 주석은 한-베트남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하고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특히 양국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상호 호혜적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베트남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제, 국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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