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6월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30X30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2030년까지 국토의 30%를 보호하거나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환경약속에 발맞춰 추진된다.
30X30 얼라이언스에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국립생물자원관 등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포스코DX, 현대로템, KT&G 등 주요 대기업과 국제기구, 학계, 시민단체 등 총 3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참여기관 대표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각 기관의 로고를 활용한 얼라이언스 상징물 제작 세리머니도 진행된다. 이어지는 포럼에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국내 전문가들이 자연공존지역 확대, ESG 경영 전략 등 관련 주제를 발표한다.
정부는 ‘30X30 얼라이언스’를 통해 보호지역뿐만 아니라 ‘자연공존지역(OECM)’의 확대를 추진하며, 기업과 지자체는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협력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고 자문하는 컨설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자연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서, 환경부는 참여기관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